환원주의 예찬

환원주의에 대한 (대체로) 긍정적인 서술 모음.

Francis Crick:

Reductionism, Francis Crick holds, is “the main theoretical method that has driven the development of physics, 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It is largely responsible for the spectacular developments of modern science. It is the only way to proceed until and unless we are confronted with strong experimental evidence that demands we modify our attitude.” —p356, Philosophical foundations of neuroscience

Carl Sagan:

물론 우리는 환원주의적 프로그램을 과학에 적용할 때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세상에는 비교적 간단한 몇 개의 법칙들로 환원될 수 없는 현상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지난 몇 세기 동안 이루어진 발견들에 비추어 볼 때, 환원주의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것은 과학의 결점이 아니라 과학이 거둔 최고의 승리들 가운데 하나이다. —p316, The demon haunted world

Richard Dawkins:

환원은 곧 설명이다. 모든 건 환원적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계층적이며 단계적인 환원이어야 한다. 꼭대기에서 제일 밑바닥까지 한 번에 뛰어넘는 탐욕적 환원주의 또는 가파른 환원주의는 안된다. 이런 환원에 기반한 설명으로는 아무도 만족시킬 수 없다.

Reductionism is explanation. Everything must be explained reductionistically. But it must be explained hierarchically and in step-by-step reductionism. Greedy reductionism, or precipice reductionism, is to leap from the top of the hierarchy down to the bottom of the hierarchy in one step. That you can’t do; you won’t explain anything to anybody’s satisfaction. —A survival machine

Steven Pinker:

토크 쇼 패러디에서 한 공룡 전문가는 브론토사우르스에 관한 그녀의 새 이론을 이렇게 자랑한다. “모든 브론토사우르스는 한쪽 끝이 가늘고 중간은 그보다 훨씬 두껍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끝은 다시 가늘어져요.” 우리가 웃는 것은 그녀가 보다 깊은 원리에 입각해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환원하지 않았다. 이해(understand)라는 말도 문자 그대로는 “아래쪽에 선다(stand under)“라는 뜻으로, 더 깊은 분석 차원으로 내려간다는 걸 암시한다.

In a talk-show parody in Monty Python’s Flying Circus, an expert on dinosaurs trumpets her new theory of the brontosaurus: “All brontosauruses are thin at one end; much, much thicker in the middle; and then thin again at the far end.” We laugh because she has not explained her subject in terms of deeper principles - she has not “reduced” it, in the good sense. Even the word understand - literally, “stand under” - alludes to descending to a deeper level of analysis. —p72, publications/The blank slate

우정호:

인간의 지적인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즐거움을 주는 사고 과정은 놀라움과 복잡성을 예측가능성과 단순성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p211, 수학 학습 지도 원리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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